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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확산에 삼성전자 "中서 필수인력 빼고 다 들어오라" 피쉬바둑이

시안 반도체 공장서도 직원들 복귀 본격화 "핵심 인력 남기고는 귀국하는 분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하면서 중국 출장 중인 삼성전자 직원들이 조기 귀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피쉬바둑이 이중에는 시안(西安) 반도체 공장 직원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현지에 나가 있는 직원들에게 사실상 조기 복귀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장 제한’ 권고에 이어 현지 사정이 악화되자 주재원 등 필수 인력을 제외한 장·단기 출장자, 파견 인력들의 귀국을 지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지 지원인력뿐 아니라 엔지니어, 관리자까지 조기 복귀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우한에서 북서쪽으로 780㎞ 떨어진 산시성 시안에 있는 반도체 공장을 관리·운영하는 직원, 엔지니어들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장 제한’이라는 회사의 방침이 나온 만큼 신규 출장은 물론 현지에서 업무를 마무리한 직원들은 귀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꼭 필요한 직원을 제외하고는 귀국하는 분위기"라면서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겪었던 삼성이 우한 폐렴 사태를 심각하게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외 계열사들도 중국 출장을 금지하고 감염병 확산 추이를 살피고 있다. 삼성SDS는 단기 출장자의 경우 조기 복귀 후 재택근무를, 장기 출장자는 자택·사무실 외에는 가급적 이동을 금하라는 조치를 내렸다. 삼성SDI의 경우 단기 출장자는 희망할 경우 조기 복귀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장우정 기자 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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